안녕요-★
이전 직장 동료가 이번달 말에 결혼을 하는데,
다행이도 결혼식 전에 만나서 청첩장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!
오늘 오픈 근무를 하는 동료의 스케줄에 맞춰서
저녁에 만나서 청첩장 전달받기 완.
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내리 6시간을 수다떨었다...
# 세광양대창 발산점
모듬구이(500g) 45,000원
대창구이(200g) 16,000원
막창구이(180g) 16,000원
오랜만에 먹은 곱창류ㅠㅠ
'청첩장 전달 장소로 이거 맞나?'하는 우려가 무색하게 진짜 둘 다 만족도 최상이었다.
모듬구이는 대창+막창+떡+마늘 로 구성되어 있는데,
빨간 양념에 재워져 있어서 특유의 누린내나 군내를 많이 잡아준 것 같다.
(사실 나는 비염이기도 하고... 고기 누린내에 꽤 둔감한 편이라...)
모듬구이 다 먹고 모자라서 대창이랑 막창을 1인분씩 더 추가했다. ㅋㅋ
소맥으로 느끼한 거 잡아가면서 먹으니까 술술 들어가던 곱창들...
기본반찬도 적당한 갯수로 테이블 공간 차지가 많지 않아서 쾌적했다.
기본 국으로 순두부찌개를 주는데 동료가 너무 야무지게 순삭해서 뿌-듯.
재방문의사 200%!!!
# 솥내음 마곡점
치즈감자전 17,000원
명란구이 6,900원
호랑이 생막걸이 6,000원
그냥 헤어지기 싫어서 2차로 가자고 꼬셔서 간 솥내음.
내 최애 솥밥집이다.
아무리 혼술을 잘 해도 혼자 사이드에 막걸리 마시기는 조금 뻘쭘했는데
동료 덕분에 소원성취ㅎㅎ
감자전은 감자채로 만들었고 반을 접어서 그 사이에 치즈를 넣어준 형태다.
소스는 간장, 올리고당, 케첩 세 가지를 주는데,
치즈가 들어간 부분을 올리고당에 찍어먹으니 꿀 찍어먹는 고르곤졸라 느낌이 난다.
(대충 마음에 든다는 얘기)
가장자리는 빠싹하고 치즈가 들어간 부분은 촉촉고소하니 진짜 술이 술술 넘어간다...
호랑이생막걸리도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 좋아서 치즈감자전과 잘 어울렸다.
진한 맛은 아니지만 가볍고 달달해서
곁들이 술로 적절하다.
역시 호랑이가 짱이다.🐯
명란구이는 통명란을 구워주고 직접 잘라먹을 수 있게 해주는데,
찍어먹는 마요네즈에 와사비를 같이 준 것이 이 메뉴의 킥이다.
명란은 even하게 잘 익었습니다.
오이도 얇게 슬라이스 된 것이 명란의 풍미를 크게 안 해치면서
상큼한 부분을 표현해줘서 만족만족~
사실 명란구이가 쉬운데 집에서 구워먹기는 꽤 귀찮아서
집 밖에 나와서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.
명란에 와사비는 잘 안 먹는 조합같은데
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던 안주다.
마곡/발산 지역 식당들의 장점은 아무래도 깨끗한 화장실 아닐까 싶다...
자칭 화장실광공이어서 장시간 머물 식당이나 카페는 화장실의 퀄리티를 중요하게 여기는 편인데,
아무래도 신생 상업지역이다보니 전반적인 화장실 퀄리티가 상향평준화 되어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.
먹을 거 잘 얘기하다가 화장실 얘기로 넘어와서 조금 찔리기는 하는데,
나 같은 사람 나 혼자 아닌 거 다 안다...
다음에는 다른 동료들도 더 모아서 세광양대창 또 가고 싶다~!
빠이요-★
'#DAILY_LIFE' 카테고리의 다른 글
241118 수상할 정도로 평화로운 월요일 (2) | 2024.11.18 |
---|---|
241117 창조주와 저녁식사 | 청도양꼬치참숯구이/취옥백채 귀이개 (2) | 2024.11.17 |
241111 빼빼로데이 주저리주저리 (2) | 2024.11.11 |
241107 끄적끄적 (1) | 2024.11.07 |
241105 티스토리 뉴비 라이프 START-★ (3) | 2024.11.05 |